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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제

허생전을 배우는 시간(최시한) 줄거리, 해석, 논제 줄거리 나는 매일 일기를 쓴다. 노트 필기는 하지 않더라도 편지나 일기만큼은 반드시 쓰는 나이다. 같은 반 윤수가 운동장 조회 중간에 쓰러져 나는 윤수를 업고 양호실에 갔다. 윤수는 몸이 약한 아이이다. 말도 더듬는다. 윤수를 양호실에 눕혀 놓고 나오려고 하는데, 윤수가 옆에 있어 달라고 한다. 이런 일이 있은 후 며칠 지나서 윤수는 하굣길에 나에게 빵을 먹지 않겠냐고 한다. 나는 윤수와 함께 빵집에 간다. 윤수는 빵집에서 어렵게 말을 꺼낸다. 그것은 국어 시간에 왜냐 선생님께서 내주신 숙제를 봐 달라는 것이다. 숙제는 ‘허생전’의 줄거리를 잡아오는 것이다. 윤수의 숙제를 보는데, ‘아무도 자기를 알아주지 않아서 허생은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가버렸다.’라는 글이 쓰여 있었다. 그때부터 나는 윤수를 다시 .. 더보기
꺼삐딴 리(전광용), 줄거리, 해석 줄거리 서울 시내에서 고급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이인국 박사는 자신의 병원에서 가난한 환자들은 받지 않고 병원비도 다른 병원의 두 배를 받으면서 부유층과 권력층 등 돈 있는 환자만 받는다. 이박사는 막 수술을 마치고 수술이 성공한 것 같지 않은 개운치 않은 상태에서 미국 대사관의 브라운씨를 만나러 간다. 그는 광복 전까지 힘 있는 일본인 만을 치료하면서 부유한 생활을 해왔지만 1945년 일본이 패망하고 한반도가 일제로부터 해방되자 평양에는 북쪽에서 내려온 소련군이 진주한다. 이후 이박사는 자신이 치료를 거절했던 춘석의 고발로 친일 혐의로 잡혀간다. 감옥에서 이인국 박사는 매를 맞아 아픈 몸으로도 노어(러시아어) 회화책을 우연히 얻어 러시아어를 공부한다. 감방 안에서 이질이 발생했다는 것을 알고 간수들에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