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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동음이의어 vs 다의어 동음이의어 (同音異義語) 같은 발음이지만 뜻이 다른 단어 동음이의어 대표 예시 ) 돌 [돌] : '첫돌'의 준말 / 돌 [돌:] 돌맹이 말 그대로 '뜻이 다르'기 때문에 두 단어 사이에 의미적 연관성이 없고 별개로 간주함. 다의어와 달리 사전에서 다른 표제어로 제시됨 다의어 (多義語) 서로 의미적 연관성을 갖는 두가지 이상의 뜻을 가진 단어. 한 단어에 여러가지 의미가 함축되어 있는 경우로, 본래 지닌 의미를 중심적 의미, 확장된 의미를 주변적 의미라고 함. 중심적 의미 : 어떤 단어가 가지고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의미 주변적 의미(문맥적 의미) : 중심적 의미로부터 문백이나 상황에 따라 확장되어 다르게 쓰이는 의미 의미 확장의 예시 1) 구체적 ㅡ> 추상적 : '손' 신체 ㅡ> 노력, 기술 2.. 더보기
국어 연음 법칙 (연음 규칙) 정리 및 예시 국어 연음 법칙 (연음 규칙) 정리 및 예시 연음법칙 (음운 변동 현상 아님) 1. 모음으로 시작하는 형식 형태소 (조사, 접사, 어미)와 결합되는 경우의 연음법칙 표준 발음법 제 13항 모음으로 시작된 조사나 어미, 접미사와 결합되는 경우에느, 제 음가대로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한다. 예시) 옷이[오시] 깎아[까까] 낮이[나지] 있어[이써] 꽂아[꼬자] 꽃을[꼬츨] 앞으로[아프로] 밭에[바테] 쫓아[쪼차] 표준 발음법 제14항 겹받침이 모음으로 시작된 조사나 어미, 접미사와 결합되는 경우에는, 뒤엣것만을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한다. (이 경우 ‘ㅅ’은 된소리로 발음함) 예시) 앉아[안자] 닭을[달글] 넋이[넉씨] 젊어[절머] 곬이[골씨] 핥아[할타] 읊어[을퍼] 값을[갑쓸] 업서[업:써] 2.. 더보기
국어 기본 문법 정리 3 - 연음 법칙, 사잇소리, 부정 표현, 이형태 국어 기본 문법 정리 3 - 연음 법칙, 사잇소리, 부정 표현, 이형태 [연음 법칙] ⦁ 앞 음절의 받침에 모음으로 시작되는 형식 형태소 (조사, 어미, 접미사 등)가 이어지면, 앞의 받침이 뒤 음절의 첫소리로 발음되는 음운 법칙 ⦁ 받침 뒤에 모음 ‘ㅏ,ㅓ,ㅗ,ㅜ,ㅟ’로 시작되는 실질 형태소가 연결되는 경우에는 대표음으로 바꾸어서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한다 [사잇소리 현상] ⦁ 두 개의 형태소나 단어가 결합하여 합성어가 될 때, 뒤의 예사소리가 된소리로 변하는 현상 ex) 밤 + 길 ➜ 밤길 [밤낄] ⦁ 두 개의 형태소나 단어가 결합하여 합성어가 될 때, ‘ㄴ’ 또는 ‘ㄴㄴ’이 첨가되어 소리가 나는 현상 ex) 논 + 일 논일 ➜ [논닐] [부정 표현] ⦁ ‘안’ , ‘못’ , ‘아니하다’ , ‘.. 더보기
국어 기본 문법 정리 2 국어 기본 문법 정리 2 [문장의 구조] ⦁ 어절 : 문장을 구성하고 있는 각각의 마디. 띄어쓰기의 단위가 된다 ⦁ 구 : 두 개 이상의 어절이 모여서 하나의 단어와 동등한 기능을 하는 것 ex) 저 예쁜 학생 ⦁ 절 : 주어와 서술어를 갖추었으나 독립하지 못하고 다른 문장의 한 성분으로 쓰이는 단위(=안긴문장) ⦁ 홑문장 : 주어와 서술어가 한 번 나타나는 문장 ⦁ 겹문장 : 주어와 서술어의 관계가 두 번 이상 나타나는 문장 [안은 문장] ⦁ 안은문장 : 안긴문장을 포함하고 있는 문장 ⦁ 안긴문장 : 다른 문장 속에 들어가 하나의 성분처럼 쓰이는 문장 (=절) ⦁ 안긴문장의 종류 : 문장 안에서 어떤 기능을 하느냐에 따라 ‘명사절’ , ‘관형절’ , ‘서술절’ , ‘인용절’ 등으로 나뉜다 [이어진문장].. 더보기
젊은 느티나무 (강신재) 줄거리, 해석, 주제 줄거리 서술자이자 주인공인 숙희는 젊고 아름다운 어머니와 함께 시골 외할아버지 댁에서 살고 있었다. 어느 날,서울 모 사립대학 교수(므슈 리-숙희가 부르는 호칭이다. 불어의 Mr에 해당)가 찾아와 어머니와 재혼하게 된다. 처음에 숙희는 외가에 남겨지지만 므슈 리의 간절한 요청에 따라 숙희 역시 서울로 와서 살게 된다. 작품을 감상하며 놓칠 수도 있겠지만 이 부분에서 중요한 것은 므슈 리와 숙희의 이미지가 기존의 의붓아버지라든지 의붓딸에 대한 이미지와는 사뭇 차이가 있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아무런 심리적 동요나 거부감 없이 한곳에 모여 살게 되는데 이는 혈연을 매개로 한 가족이 아니더라도 가족이 성립할 수 있음을 제시하는 것이라 하겠다. 기존의 관습이나 규범을 넘어서는 새로운 가족 모델을 제시하는 것인 셈.. 더보기
국어 기본 문법 정리1 국어 기본 문법 정리1 [관형어의 형태] ⦁ 관형사 ⦁ 체언 + ‘의’(관형격 조사) ⦁ 동사, 형용사의 어간 + ‘ -(으)ㄴ, -는, -을’ ⦁ 문장 + ‘ -(으)ㄴ, -는, -을’ [음절의 끝소리 규칙] ⦁ 음절의 끝에서 모든 자음이 ‘ㄱ,ㄴ,ㄷ,ㄹ,ㅁ,ㅂ,ㅇ’ 중 하나로 소리 나는 현상 [자음군 단순화] ⦁ 음절의 끝에 두 개의 자음이 올 때, 이 중에서 자음 한 개가 탈락하는 현상 [모음축약] ⦁ 두 개의 모음이 결합하여, 다른 하나의 모음으로 바뀌는 현상 ex) 뜨 + 이다 ➜ 띄다 [자음 축약] ⦁ ‘ㅎ’과 ‘ㄱ,ㄷ,ㅂ,ㅈ’ 이 연결될 때, ‘ㅋ,ㅌ,ㅍ,ㅊ’와 같은 거센소리로 변하는 현상 [두음 법칙] ⦁ 한자음 중 ‘ㄴ’이나 ‘ㄹ’이 단어 첫머리에 올 때 ‘ㄴ’이나 ‘ㄹ’ 로 적는 것을 .. 더보기
만무방 (김유정) 전문 만무방 (김유정) 전문 산골에, 가을은 무르녹았다. 아름드리 노송은 삑삑히 늘어박혔다. 무거운 송낙을 머리에 쓰고 건들건들. 새새이 끼인 도토리, 벚, 돌배, 갈잎 들은 울긋불긋. 잔디를 적시며 맑은 샘이 쫄쫄거린다. 산토끼 두 놈은 한가로이 마주 앉아 그 물을 할짝거리고. 이따금 정신이 나는 듯 가랑잎은 부수수 하고 떨린다. 산산한 산들바람. 귀여운 들국화는 그 품에 새뜩새뜩 넘논다. 흙내와 함께 향긋한 땅김이 코를 찌른다. 요놈은 싸리버섯, 요놈은 잎 썩은 내, 또 요놈은 송이- 아니, 아니, 가시넝쿨 속에 숨은 박하풀 냄새로군. 응칠이는 뒷짐을 딱 지고 어정어정 노닌다. 유유히 다리를 옮겨 놓으며 이 나무 저 나무 사이로 호아든다. 코는 공중에서 벌렸다 오므렸다 연신 이러며 훅, 훅. 구붓한 한 송.. 더보기
광염소나타 (김동인) 전문 광염소나타 (김동인) 전문 독자는 이제 내가 쓰려는 이야기를, 유럽의 어떤 곳에 생긴 일이라고 생각하여도 좋다. 혹은 사오십 년 뒤에 조선을 무대로 생겨날 이야기라고 생각하여도 좋다. 다만, 이 지구상의 어떠한 곳에 이러한 일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있는지도 모르겠다. 혹은 있을지도 모르겠다. 가능성(可能性) 뿐은 있다― 이만치 알아두면 그만이다. 그런지라. 내가 여기 쓰려는 이야기의 주인공 되는 백성수(白性洙)를, 혹은 알벨트라 생각하여도 좋을 것이요, 찜이라 생각하여도 좋을 것이요, 또는 호모(胡某)나 기무라모(木村某)로 생각하여도 괜찮다. 다만 사람이라 하는 동물을 주인공 삼아 가지고, 사람의 세상에서 생겨난 일인 줄만 알면…… 이러한 전제로서, 자 그러면 내 이야기를 시작하자. "기회(찬스)라 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