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피겨스(Hidden Figures, 2017) 영화리뷰

히든피겨스(Hidden Figures, 2017) 영화리뷰

 

미국과 소련의 우주개발 경쟁이 한창이던 1960년대 나사에서 활약했던 흑인 여성 계산원들이 주인공이다.

 

자신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가혹한 현실적 장애물을 극복해야만 했던 과정과 그녀들의 노력을 잘 보여준다.

 

지인의 추천으로 보게 되었던 이 영화는 어떤 일을 할때 항상 난 이래서 안돼 저래서 안돼 하고 핑계를 대며 도망쳤던 나를 되돌아 보게 했다.

 

다들 알다시피 미국은 지금도 백인과 흑인의 차별이 있고,

 

이 영화의 시대적 배경인 1960년대에는 훨씬 심했다.

 

그리고 남자와 여자중에선 여자들에 대한 차별도 많이 심했던 시기이다.

 

그런 시대에서 흑인, 그것도 여성들이 나사에서 일하기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주어진 환경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며 앞으로 나아가려했던 그녀들의 모습이 존경스러웠다.

 

나에게 주어진 환경은 영화에 나온 주인공들보다 훨씬 좋은 환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끝까지 내가 왜 할수 없는 지에 대해 어쩔수 없었다는 식으로 말했었다.

 

하지만 여기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안되면 되게 만든다는 식의 마인드가 정말 좋았던것같다.

 

원래 그러려니 하는건 없다고, 나의 한계를 사회가 함부로 재단한다면 그것에 불응하는것은 옳다고, 

 

이게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라고는 믿기지 않는, 비주류 중 비주류라서 더욱 빛나는 멋진 주인공들이었다.